기억을 걷는 시간 :D
행복이란게 별게 아니다. 그냥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것 사먹고 같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사람이 많다고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오래 된 사람이거나 얼마 안 된 사람이거나 해도 상관없다.
그냥 막 쉬는 것에 맛이 들었다. 정말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있으면 핸드폰 놓고 자연을 돌아다니면서 노작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오늘 집에 전화했다. 일하란다.
뭐든 말로만 말고 말을 그대로 이뤄내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물론 내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물론 나 자신도 스스로를 못믿게 된다. 결국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게 되버린다.
교회에 다니면 다닐수록 교회가 사랑하는 곳이어야 하는데 사람이라는게 정말 얼마나 나약하고 죄가 많은지 알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죄가 없는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자기만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고 하는 사람한테는 어떤 것도 기대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착하고 좋은 사람만 하려고 하면 이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모른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전혀 신경쓰지 않지.
하루종일 의미없이 돌아다녀도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같이할 가치가 있다면 의미없던 것도 의미가 생긴다. 그래도 이렇게 의미가 계속 없다면 사람들도 더 이상은 기다려주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만든 도식과 다른 사람이 만든 도식은 완전히 다를 수 있다. 내가 말하는 것이 그 사람이 말한 것과 다른지 확인하지 않으면 결국 대화는 산으로 가고 서로 사이가 나빠지거나 호구된다.
하루종일 비가 와서 신발도 젖고 다리도 아프고 추웠지만, 사람의 온기같이 따뜻한게 있을까? 대화와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많은 질병에 약이 되고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비타민이다.
쉬니까 시간이 많긴 한데 나만 빼고 다 일해서인지 같이 보낼 사람이 없다. 삶을 잘 못 살았던 걸까? 아니면 내가 그들에게 연락할 용기가 나지 않은 걸까? 할 일도 끝났겠다. 여행을 가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의 날 선 검보다 예리해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마음과 뜻을 감찰하고,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