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걷는 시간 :D
비전을 나눌 사람이 필요한 이유는, 내가 지금 있는 그 곳에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그러면 나는 지금 있는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될 것이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그렇다. 첫 신뢰가 한번에 결정되기도 하지만 오래 쌓아놓았던 신뢰였을 경우, 무너지는 것도 순식간일 때가 많다. 그렇게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할 일만 하고 그 다음 한 발을 넘어서지 않는 것은 내 맘이다. 할 수 있지만 그정도로 그만 하는 것은 나에게 별로 이득이 안되기 때문이다. 근데 인생은 좀 더 하면 더 나아질텐데...
이제 이것 마저도 적응이 되기 시작한다. 아무리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해도 이렇게하면 모든 것을 적응해버릴것 같다는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데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잠이나 자자.
전략은 이번으로 그만 세우고 이제 실제로 발을 들여 놓을 필요가 있다. 몸에 물은 이정도면 많이 묻힌것 같고, 준비운동도 이만하면 충분히 했다. 이제는 손과 발을 물 안에서 놀려야 한다.
나도 참 답이 없는 종족이다. 핑계 만들어 상황 벗어나는 능력이 결심해서 습관 만드는 의지보다 크다. 의지를 키우고 내가 원하는 걸 다음으로 미룰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성장할 것이다.
내가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별로 안가고 싶었던 길을 가겠다고 결정했었다. 그런데 포기가 잘 안되는 모양이다. 아무리 포기하려고 해도 포기가 안된다. 이걸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
아무리 생각해도 목회는 아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내가 잘하는 일과 거리가 있다. 지금 내가 목회의 길로 돌아간다는 것은 앞으로 내 인생의 많은 기로에서 도망칠 핑계를 준다.
왜 갑자기 문의가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을까? 어쨋든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랬다고 이것 저것 하는 건 좋은데, 내껄 하지 않는 이상 별로 소용이 없을 것이 분명하다. 적당한 선을 찾자.
다른 일을 하면서 어떤 일에 집중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것은 체력과 의지 그리고 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혼자가 될 용기가 필요하다. 같이 할 사람이 없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