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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다가 고신뉴스와 기독신문, 한국기독공보, 기독교 연합신문을 둘러보게 됐다. 재림교회 뿐만 아니라 다른 기독교단들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각 신문의 기자수첩에는 교회에 대한 고민들을 볼 수 있었고, 기획에는 어떻게 해야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드러났다. ‘종교인 과세’ ‘교회 개혁’ ‘교회 세습’ ‘목회자 생계 문제’ 등의 문제와 함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2030세대들이 어떻게 해야 교회로 돌아올 것인지에 관한 것이었다. 그 문제에 대해 어떤 해답이 있지는 않지만 괜찮은 제안들도 있었다.
기자도 2030세대의 중간에 있지만 어떻게 해야 청년들이 가득한 교회를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정답은 모른다. 다만 기자가 교회에 남아있지 않은 청년들에게 들은 것은 교회에 다니는 것이 그들에게 매력이 없다는 것이다. 교회에 다니는 것이 ‘cool’하지도 않고 ‘하지 못할 것들이 많은’ ‘나 자신을 그대로 보여줄 수 없는’ ‘언행이 불일치한’ 교회에 굳이 시간을 투자하면서 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하며 교회에 다니는 것이 더 ‘행복’하지도 않고 ‘꿀잼’이지도 않은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이유는 다양하다.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목회자들, 기관장들, 성도들도 고민하는 한국재림교회 차원의 문제다. 신년사를 보내온 지회장, 연합회장 그리고 5개 합회장들도 그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 교회의 성장과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그 정책 모두가 정답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목회자나 장로나 신학생 혹은 어린이가 생각한 것이 리더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 아무도 미래에서 오지 않았고, 그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정책이 맞았거나 틀렸다고 지적할 수는 없다.
기자는 올해 신문에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목회자는 교회와 그 지역에서, 성도들은 각자 그 일터에서 예수님을 드러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다. 각자 맡은 의무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며, 좀 더 멋있게,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10배나 더 뛰어나게 해내면 좋겠다. 이 일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What Would Jesus Do)” 묻고 기도하며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에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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