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걷는 시간 :D
같이 여행하면 좋은 사람이 있다. 같이 여행할 때 가장 적절한 숫자도 있다. 여행 자체가 그 제한사항을 커버해주긴 하지만 보통은 그 제한사항이 여행의 전반적인 상황을 컨트롤하기 마련이다.
사람이 많으면 많은 대로의 재미가 생기고, 먹어보지 않아 걱정되던 음식도 먹어봤더니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항상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헛된 희망으로 나는 쓸데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냥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 희망을 붙잡느라 보낸 시간으로 다음 희망과 일상을 살아가는데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면 분명 희망은 고문이 된다.